김화영 역, 『카뮈 그르니에 서한집』, 책세상, p.114
<aside> 📖 카뮈의 스승이자 『섬』의 작가 장 그르니에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에는
“나는 10월 26일 마르세유에서 파리로 가는 기차 ‘콩부아 호’를 타기로 되어 있어요. 리옹에서 잠시 내리도록 해보겠어요. 당신을 만나면 기쁘겠어요. 같이 완자(땅콩이 든)를 시켜 먹기로 해요.”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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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실제 카뮈와 그르니에가 주고받은 편지 속 완자는 우리가 잘 아는 미트볼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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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코프타는 미트볼과 유사한 음식입니다. 다진 고기, 다진 양파, 향신료를 섞어 둥글게 만들거나 꼬챙이에 꽂은 뒤, 긴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음식입니다. 중동, 발칸 반도, 아프리카 북동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즐겨 먹습니다. 나라마다 향신료나 조리법에 차이가 있고, 먹는 방식도 다릅니다. 카뮈의 고향, 알제리에서는 코프타 케밥을 길거리 음식으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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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족의 전통 음식으로, 밀가루를 비벼 좁쌀 모양으로 만든 뒤 고기나 채소 스튜를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알제리를 비롯한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 즐겨 먹는 요리입니다. ‘7’이라는 숫자가 행운을 의미하기 때문에 채소는 보통 7가지를 곁들인다고 합니다. 쿠스쿠스는 보통 이슬람의 안식일이나 결혼식 축하연, 연회 등 특별한 날에 이웃과 함께 나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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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 즐겨 먹는데, 갈등이 심했던 마그레브 3개국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가 2018년에 화합의 방식으로 쿠스쿠스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는 것을 추진했습니다. 원래는 서로가 쿠스쿠스의 원조라며 주장했던 과거와 달라진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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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유튜버 오눅의 쿠스쿠스 샐러드 레시피
: 맛있게 다이어트 하고 싶다면 참고해 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QIfRNhCOo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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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쿠스쿠스를 맛볼 수 있는 곳!
이태원 모로코 음식점 ‘마라케쉬나이트’
이태원 슈퍼푸드를 활용한 프렌치 퀴진 ‘라페름’
서촌 튀니지 음식점 ‘꾸스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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